대표팀서 80골 기록, 130경기 출전…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견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브라질 축구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34·산투스)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폴랴지상파울루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전날 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 소속팀 산투스가 베네수엘라의 우니베르시다드 센트랄을 4-2로 꺾은 뒤 가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브라질 대표팀에서 나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네이마르는 "그곳에서 역사를 썼고 매우 행복했다. 많은 것을 경험했다. 피를 흘렸고 내 삶을 바쳤다. 항상 대표팀을 위해 싸우고 투혼을 발휘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으로 네이마르는 대표팀 통산 80골을 기록하며 펠레(77골), 호나우두(62골), 호마리우(55골), 지코(48골)를 제치고 브라질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공격수다.
그는 2014년 브라질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올해 북중미 월드컵까지 모두 4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4년 준결승 진출이다. 러시아와 카타르 대회에선 브라질을 이끌고 8강전까지 올랐고, 올해 대회에선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통산 130경기에 출전해 측면 수비수인 카푸(150경기)와 호베르투 카를루스(132경기)에 이어 브라질 축구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A매치를 치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화려한 개인 이력과는 달리 메이저 대회 우승 복은 없는 편이다. 성인 대표팀에서 들어 올린 처음이자 유일한 우승 트로피는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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