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엘살바도르 법원이 마약 밀매조직원 3명에게 1천년이 넘는 징역형을 선고했다.
30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산타아나 제2조직범죄법원은 전날 마약 밀매 조직원 2명에게 1천48년을, 또 다른 1명에게는 1천38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들이 범죄조직 '엘 그레미오' 갱단원으로, 80건 이상의 불법 마약 밀매와 10여건의 마약 교사·공모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산타아나주 중심부에 거점을 두고 코카인을 유통했으며 메시지 앱을 통해 주문을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이들과 함께 25명의 다른 조직원들도 유죄로 인정했다. 이들에겐 마약 밀매, 자금 세탁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엘살바도르 치안 당국은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2022년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9만2천여명의 범죄자를 검거했다. 이를 위해 '세코트'라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감옥을 지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엘살바도르 범죄율은 크게 개선됐다. 10만명당 살인율은 지난해 기준 1.3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106.3명)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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