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데이터센터 中부품 수입 금지 보도에…中매체 "가능성 낮아"

입력 2026-08-05 16:44  

美, 데이터센터 中부품 수입 금지 보도에…中매체 "가능성 낮아"

美, 데이터센터 中부품 수입 금지 보도에…中매체 "가능성 낮아"
"오히려 美 AI인프라 개발 늦어질수도"…주미 中대사관 "필요한 모든 조치할 것"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일부 중국산 부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분석이 중국 내에서 나왔다.
5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산 신형 광트랜시버(optical transceiver)의 전면적인 수입금지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은 낮다는 중국 업계의 분석을 전했다.
이 매체는 현재 산업 구도상 미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건설이 중국산 광트랜시버 모듈 없이는 진행될 수 없다고 언급하면서 과거 사례에 비춰 봐도 수입 금지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광트랜시버는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광섬유를 통해 데이터를 고속으로 송수신하는 핵심 부품이다.
매체는 "세계 10대 광모듈 업체 중 7곳이 중국 기업"이라며 "현재 미국 기업은 생산 능력과 기술적 수준 모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시장 관계자를 인용해 관련 조치가 실제로 시행되더라도 그 영향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한 이전에도 유사한 정보가 여러 차례 나온 적 있다고 덧붙였다.
궈타이하이퉁증권 통신 연구팀은 이 매체에 광통신 제품의 생태계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화가 일찍 이뤄진 분야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광통신은 글로벌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산업"이라며 "일률적 통제는 글로벌화에 손상을 입힐 뿐만 아니라 이러한 조치가 실현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산 신형 광트랜시버 수입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마련 중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4일(미 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치가 도입되면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데이터센터 데이터 탈취, 악성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 방해 가능성이 차단된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도 미국 측 조치가 오히려 미국의 AI 인프라 확장을 늦출 수 있다는 내용의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 현대정보소비응용산업기술연맹의 샹리강은 글로벌타임스에 "이 조치가 시행되면 미국 기술기업,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비용 상승에 직면하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방적인 규제를 통해 중국 기업을 배제한다고 해서 미국의 기술 역량이 향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미국 기업의 비용을 늘리고 미국의 AI 인프라 개발 효율성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주미 중국대사관도 나서 "양국 비즈니스계의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중국 기업을 비방하며 제재로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에 대해서도 중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