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지난 6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의 불안정한 휴전이 발효된 이후 레바논 남부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군 전사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레바논 남부에 한 달여 만에 밤샘 공습을 단행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6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폭발이 일어나 자국 군인 2명이 사망했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군인들이 마즈달 준 마을의 한 시설에 진입했을 때 폭발물이 터졌다"면서 "폭발물의 종류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중재로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기본 합의를 체결하고 불안정한 휴전에 돌입한 이후 첫 이스라엘군 전사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전날 레바논 남부 일부 마을에 대피령을 내리고 밤샘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을 이유로 공습을 시작하면서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지만, 당시엔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NNA)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남부 티레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야간 공습과 포격이 이어졌다.
또 부르즈 알 샴말리 마을에는 네 차례의 공습이 가해져 4명이 부상했고, 만수리 마을 안팎에는 이스라엘 전투기의 4차례 공습이 이어졌으며 포격과 탱크 사격도 가해졌다고 NNA는 덧붙였다.
헤즈볼라 측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