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찾은 PA 수반 아바스에 "팔레스타인 국가" 지지
아바스 "메카 공동 방위조약 중요해"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네타냐후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에서 불법적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나돌루, AFP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수도 앙카라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주권 국가 팔레스타인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는데 이를 외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것이 전 인류, 특히 이슬람 세계의 공동 책임"이라며 "튀르키예는 모든 수단으로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옹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의 재건과 안보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알아크사 모스크 등 성지에서 현상 유지를 바꾸려는 (이스라엘의) 도발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네타냐후 정부가 이 지역의 혼란과 새로운 갈등을 이용해 팔레스타인을 인류 공동의 의제에서 제거하려고 한다"고 비난하며 "이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1967년 국경을 기반으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적이고 지리적으로 통합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해 단호히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바스 수반은 회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 그리고 형제 나라인 튀르키예가 우리의 권리와 팔레스타인 대의를 지지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바스 수반은 최근 튀르키예가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과 맺은 이른바 '메카 공동방위조약'을 두고 "이 협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것이 역내 안정과 안보를 확보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편을 들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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