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온 37.6도…36도 넘는 날도 사상 최다 기록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올해 들어 극심한 폭염이 이어진 영국에 다섯 번째 폭염이 닥쳤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개트윅 공항 인근 마을 찰우드에서 낮 최고 기온이 37.6도까지 올랐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6월 26일 폭염 당시 노퍽 링우드에서 기록된 올해 최고 기온 38도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5∼8월 모두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이 닥치면서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서는 신기록도 세웠다.
또한 올해 들어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은 날이 나흘로 늘어나면서 1884년 관련 기록이 작성된 이후로 사상 최다 기록이 됐다.
이에 따라 일부 철도 회사에서는 열차 운행 편수를 줄이고 있다.
영국은 폭염과 가뭄, 산불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대형 산불 20여 건이 발생해 29㎢를 태웠다. 이는 만 하루 동안 발생한 산불 면적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전날 정부의 비상 재해 대책 회의인 '코브라'(Cobra)를 주재한 앤디 버넘 총리는 산불 위험을 이유로 야외에서 일회용 바비큐 도구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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