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김정관 "대미투자 막판 다양한 쟁점…어떻게든 해결 목표"

입력 2026-08-17 01:46  

방미 김정관 "대미투자 막판 다양한 쟁점…어떻게든 해결 목표"

방미 김정관 "대미투자 막판 다양한 쟁점…어떻게든 해결 목표"
이르면 8월 말 발표 전망엔 "생각보다 다양한 쟁점 나오고 있어"
"전체적으로 쟁점 정리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미국 방문"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2천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막판 쟁점들이 나오고 있어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한 김 장관은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저희가 8월 말, 9월 초 정도에 프로젝트 발표를 생각하고 있다고 지난번에 말씀드렸는데, 막판이 되면서 실무적으로 다양한, 구체적인 쟁점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화상(회의)도 하고 실무 접촉도 했는데, 그것을 한 번 전체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르면 8월 말 대미 투자 프로젝트 발표가 가능할지에 대해선 "그 목표하에서 디테일하게 협상 중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쟁점들이 나오고 있다"며 "그것(8월 말)을 목표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 보자는 측면에서 왔다고 봐달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해 3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포함한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25%의 관세를 15%로 낮춘 바 있다. 3천500억 달러 중 1천500억 달러는 조선 협력에 배정됐으며, 나머지 2천억 달러 투자 이행방안을 놓고 양국이 협의 중이다.
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미 투자를 서두르지 않으면 관세를 올리겠다고 우리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면서 "투자 속도를 내자는 취지에서는 금년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도 말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도 지금 벌써 1년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속도를 내자는 데 대한 취지를 공감하고 있어서 계속 제가 왔다 갔다 하면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의 과잉생산 조사 결과 발표 뒤에도 관세 상한 15%가 지켜지는 분위기인지에 대해선 양국 간에 그런 방향으로 공감대가 있다면서도 "예단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경질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에 설명하는 것도 이번 방미 목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엔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yu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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