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거래일만에 내려 '26만전자'…하닉은 1% 상승마감(종합)

입력 2026-08-18 16:02  

삼성전자, 5거래일만에 내려 '26만전자'…하닉은 1% 상승마감(종합)

삼성전자, 5거래일만에 내려 '26만전자'…하닉은 1% 상승마감(종합)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8일 2% 넘게 하락한 채 정규장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19% 내린 26만8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10% 급등한 28만3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28만8천원(+4.92%)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급격히 상승분을 반납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에 장 마감 직전에는 한때 3.46% 내린 26만5천원까지 주가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급등락을 보였으나 최종적으로는 1.03% 오른 166만2천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중 179만2천원(+8.94%)까지 급등했다가 오후 들어 하락전환한 SK하이닉스는 장 막판 낙폭을 일부 회복하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소폭 하락(-0.31%)하며 마감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간밤에는 1.64%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상의 60일 협상 시한이 연장 없이 만료되고 양국 갈등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지만, 반도체는 이런 흐름과 달리 '선전'을 이어갔다.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앤트로픽의 연 환산 매출이 7개월 만에 7배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련주로 수급이 몰린 영향이다.
이에 마이크론(4.13%), 샌디스크(8.88%),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3.04%) 등이 큰 폭으로 치솟은 분위기가 국내 증시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시장을 끌어올리던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약화하고, 기관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전강후약' 양상이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만료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 종결을 위해선 이란의 항복이 필요하며 오만이 협상에 방해가 될 경우 폭격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등이 상승하며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에서 투자심리 약화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전일 홍콩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지수상장펀드(ETF)가 10.45% 급등했는데 이날은 장초반 상승 출발후 7% 가까이 하락하면서 (국내에서도)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고 짚기도 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전 거래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커진 상황이었다는 점도 매물 출회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7천316억원과 86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천853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3천180억원과 3천548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기관은 6천401억원 매도 우위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7천909억원, 삼성전자를 1천767억원 순매수했다.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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