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사전문매체 TWZ "괌에 신규 패트리엇 대대 10월 창설"

입력 2026-08-18 11:58   수정 2026-08-18 16:49

美 군사전문매체 TWZ "괌에 신규 패트리엇 대대 10월 창설"
패트리엇 신규 생산분인지 기존 재고 재배치인지는 불분명
괌 방공역량 강화·패트리엇 전력 운용 영향 주목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이 괌에 패트리엇 지대공미사일시스템을 갖춘 신규 육군 대대를 10월에 창설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군사전문매체 TWZ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육군 방공부대는 '제43방공포연대 제3대대'로 지정될 예정이며, 패트리엇 시스템뿐만 아니라 'AIM-9X 사이드와인더'를 요격미사일로 사용하는 '인듀어링 실드' 방공시스템도 운용한다.
이는 서태평양의 전략 거점인 이 곳의 다층적 방공·미사일방어 역량을 강화하는 조치로, 막대한 작전 수요로 심각한 과부하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육군 패트리엇 전력의 확충이라는 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TWZ는 분석했다.
신규 대대는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본부가 있는 제94육군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AAMDC)의 관할 대상이 된다.
괌에서는 2013년부터 '태스크포스 탈론'으로 알려진 미국 육군 부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운용 중이다.
TWZ에 따르면 제94AAMDC 부사령관인 맷 돌턴 육군 대령은 지난주에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 열린 연례 우주·미사일방어 심포지엄(SMD Symposium) 패널 토론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그는 "이번 여름에 (신규 대대를 지휘할) 대대장이 부임했다"며 "현재 (괌) 섬에는 사드 포대 인력 외에 이 대대에 배정된 병력이 약 120명 있다. 향후 수개월 안에 무기체계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 계획, 병영, 주택, 방어 설계, 지역 당국과 공동체, 주지사실, 연방항공청(FAA)과의 조정 등 지난 몇 년간 매우 많은 일"을 대대 창설 준비작업으로 해왔다며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괌) 국토의 360도 방어, 순항미사일 방어를 제공하기 위해 방어 역량을 확대해 왔다"며 괌에는 사드 포대가 운용돼 왔고 이지스 탄도미사일방어 능력을 갖춘 함정도 활용돼 왔다고 지적했다.
육군 대변인은 돌턴 대령이 언급한 '무기체계'에 대한 TWZ의 추가 질의에 "이 대대는 패트리엇 미사일 체계와 IFPC, 즉 이동식 지상발사대를 모두 보유하게 된다"며 "이들을 통합해 전방위·다층 방공 및 미사일방어를 제공하고, 괌 주민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한 방어 구조 확장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TWZ에 밝혔다.
괌에 설치될 방공포 대대에 배치될 패트리엇 시스템이 신규 생산분인지, 다른 곳에 있던 기존 육군 재고를 전환 배치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TWZ는 이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작전 운용이 가능한 패트리엇 대대 15개와, 전개가 불가능한 전용 교육대대 2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TWZ는 전했다.
일반적인 패트리엇 대대는 본부 부대와 3∼5개 사격포대로 구성된다.
패트리엇 사격포대 1개는 견인식 발사기 최대 8기와 사격통제 레이더, 각종 지원장비를 갖출 수 있다.
TWZ에 따르면 지난해 당시 육군 참모차장이던 제임스 밍거스 대장은 "우리는 패트리엇 전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16·17·18번째 패트리엇 대대를 창설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괌 방어체계의 일부로 괌에 배치할 패트리엇 대대는 제외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solat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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