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추진해온 태평양 참다랑어 어획량 확대 국제회의서 합의

입력 2026-08-18 16:57  

일본이 추진해온 태평양 참다랑어 어획량 확대 국제회의서 합의

일본이 추진해온 태평양 참다랑어 어획량 확대 국제회의서 합의
태평양 중서부서 대형 어종 내년부터 어획량 상한 25% 늘어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목표로 해온 태평양의 참다랑어 등 대형 어류의 어획량 상한 확대가 국제회의에서 합의됐다고 일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태평양에서의 참다랑어 어획 할당량과 관련해 일본과 관련 국가들이 온라인으로 재협의한 결과, 태평양 중서부 지역에서 30㎏ 이상의 대형 어류의 내년 어획량을 올해보다 25% 늘리는 데 합의했다.
반면 30㎏ 미만 어류의 어획 할당량은 6% 줄이기로 했다.
이로써 태평양 중서부의 어획 할당량은 대형 어류의 경우 1만1천869톤(t)에서 1만4천836t으로 늘어나고 소형 어류는 5천125t에서 4천823t으로 조정된다.
이는 앞서 일본이 목표로 제시한 수치로 전해졌다.
태평양 동부 지역은 대형·소형 어류를 구분하지 않고 총 7천581t에서 7천740t으로 늘어난다.
이 같은 할당량은 2028년까지 2년간 적용된다.
앞서 지난달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와 전미 열대 참치위원회(IATTC) 합동회의에서 일본은 참다랑어 등 대형 어류의 어획량 상한을 늘리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당시 멕시코가 막판에 반대로 돌아서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합의가 이뤄지려면 회원국들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이에 일본 정부는 지난달 말 야마시타 유헤이 농림수산성 부대신을 멕시코에 파견해 협의를 진행했고, 이에 멕시코 측은 입장을 바꿔 일본 측의 제안을 바탕으로 한 조정안에 지지를 표명했다.
일본은 참다랑어의 압도적인 세계 1위 소비국으로, 그간 어획 상한의 상향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왔다.
특히 최근 연안에 참다랑어 개체 수가 지나치게 많아져, 어민들 사이에서 어획량 상한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나오자 어획량 확대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태평양 중서부 해역의 어획량 상한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국가별 할당량 배분이 이뤄질 전망이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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