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18일(현지시간) 가자시티 항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6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자국에 대한 공격을 모의한 하마스 지휘관들을 겨냥한 정밀 타격이었다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통제하에 있는 가자지구 민방위대의 마무드 바살 대변인은 "가자시티항구에 있는 피란민 텐트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측은 시신 5구와 부상자 13명을 받았으며, 부상자 중 1명은 이날 저녁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현장 목격자인 모하메드 알굴은 AFP에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가자시티 서쪽 항구에 있는 '스위트 앤 비터(Sweet and Bitter)' 카페를 향해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 병력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계획한 하마스 지휘관 여러 명을 겨냥해 정밀 공중 타격을 실시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려는 조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별도의 성명에서 이번 공습이 하마스 해군 특수부대 누크바 지휘관들의 회합 장소를 타격한 것이며, 이들 중에는 가자 전쟁을 촉발한 2023년 10월 7일 기습 공격에 가담한 인물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미국의 압박으로 가자지구 내 군사 작전을 축소했으며, 아군에 대한 임박한 위협을 제거하거나 2023년 10월 7일 공격 가담자들을 사살하기 위한 목적의 공습만 제한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안과 중재국의 휴전 요구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날 공습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특사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평화안을 거부했던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회동에서 하마스가 완전히 무장 해제된 후에만 이스라엘군이 철수할 것이라는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되풀이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