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간밤 미국 모더나의 암 치료제 3상 성공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선 삼양바이오팜[0120G0]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암 치료제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린 것으로 나타나며 20일 장 초반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34분 기준 삼양바이오팜은 29.79% 오른 5만6천200원이다. 개장부터 상한가로 시작해 유지 중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전자 전달체 플랫폼인 '나노레디'의 mRNA 암 백신(치료용) 전달 효과를 연구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스'('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나노레디에 암 항원 mRNA를 탑재해 비인간 영장류에 투여한 결과,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비장세포에 선택적으로 항원mRNA를 전달하고 암 항원에 대한 T세포의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특히 나노레디의 경우 미리 만들어 보관할 수 있어 신속 제조가 가능하고, 기존 전달체보다 입자당 20배 많은 mRNA를 탑재할 수 있어 강한 면역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게 논문 핵심이다.
이런 소식이 간밤 모더나의 mRNA 암 치료제 대규모 3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와 맞물리며 투자자 기대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머크와 공동 개발한 mRNA 기반 암 치료제 '인티스메란 오토진'을 흑색종 환자 1천100명에 임상 실험한 결과, 암 재발 기간을 연장하고 전이 위험을 낮추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모더나는 177% 폭등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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