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등 참여…방산 스타트업에 대한 월가 관심 반영

(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극초음속 미사일 제조 스타트업 캐스텔리온이 투자회사 칼라일과 JP모건 등이 공동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를 조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캐스텔리온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의 첫 저비용, 양산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 '블랙비어드'의 생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격 무기들과 방어시스템들 생산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캐스텔리온은 미 해군으로부터 블랙비어드 초기 작전 능력 시제기 50대와 운송 컨테이너 50대를 납품하는 2천34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캐스텔리온은 스페이스X 출신 3명이 2022년 설립한 방산 스타트업이다. 해상 배치를 염두에 두고 전설적인 해적의 이름을 딴 블랙비어드는 비행속도가 마하5를 초과하며, 생산하는 데 30만~38만달러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투자는 월가가 방산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칼라일의 항공우주·방산·정부 부문 책임자인 이언 후지야마는 "짧은 기간 무기를 설계·제조하겠다는 캐스텔리온의 가능성을 보고 이 회사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seolwont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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