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제트 노조, 파업 가능성 시사…네이버엔 통합교섭 요구(종합)

입력 2026-08-20 13:58   수정 2026-08-20 14:13

네이버제트 노조, 파업 가능성 시사…네이버엔 통합교섭 요구(종합)

네이버제트 노조, 파업 가능성 시사…네이버엔 통합교섭 요구(종합)
연봉 동결 반발해 9월 9일 단체행동 검토
쟁의권 확보한 네이버제트 조합원 중심 논의



(성남=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인 네이버제트 노조가 사측의 연봉 동결 방침에 반발해 다음 달 9일 파업을 포함한 단체행동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계열사 가운데 쟁의권을 확보한 곳은 네이버제트뿐으로,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네이버 전체가 아닌 네이버제트 조합원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 네이버 노조, 통합교섭 선포…"9월 9일 단체행동"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네이버 노조·공동성명)는 20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통합교섭 선포식을 열고 네이버제트의 임금 동결 철회와 함께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교섭에 모회사 네이버가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밤낮없이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을 이어온 직원들에게 경영진이 임금 동결을 강요하고 있다"며 "투자·사업 결정을 주도한 경영진이 책임지지 않고, 권한 없는 구성원들의 임금을 묶어 손실을 메우려 한다"고 비판했다.
노조 집행부는 네이버제트와 네이버 본사에 연봉 동결 철회와 서비스 미래에 대한 책임 있는 소통을 요구하며, 기한 내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단체행동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오 지회장은 "김창욱 네이버제트 대표가 사내 메일로 8월까지 성과를 내 네이버의 투자를 이끌어보자고 공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8월 말까지 사측의 책임 있는 응답이 없다면 9월 9일을 '제트 행동의 날'로 정해 실력 행사에 나설 것"이라며 "행동 방식은 파업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합원들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 네이버제트 연봉 동결에 반발…본사에 통합교섭 요구
오 지회장은 이날 선포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 본사와 주요 법인은 올해 5.3% 수준의 연봉 인상에 합의했다"라며 "네이버제트에 5.3% 인상률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재원은 약 16억원으로 추산되는데 모회사가 1천300억원을 (크림에) 출자하면서 16억원이 없어 임금을 동결한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타 계열사 추가 파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쟁의권을 확보한 곳은 네이버제트 뿐이므로 실제 업무를 멈추는 파업을 진행한다면 제트 조합원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다"라며 "파업 돌입 여부와 구체적인 수위는 조합원과의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네이버 본사에 통합교섭 요구 공문을 공식 전달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개별 법인마다 따로 교섭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인력과 비용 낭비를 줄이고 본사의 실질적인 사용자 책임을 묻기 위해 계열사를 아우르는 단일 교섭 창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네이버제트는 모기업인 스노우와 잠정 합의를 이뤘지만 네이버제트 사측이 최종적으로 연봉 동결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된 바 있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의 2차례에 걸친 조정 절차에서도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네이버제트 조합원들은 쟁의찬반투표를 거쳐 투표율 88.6%, 찬성률 98%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buil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