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7개 운용사 최종 선정…올해 8천800억 규모로 펀드 조성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첨단기술 기업에 인내자본을 공급하는 '초장기기술투자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이 시작됐다.
금융위원회는 20일 한국산업은행과 우리자산운용 홈페이지를 통해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위탁운용사 모집공고를 게시했다.
다음 달 3일 운용사 후보들의 제안서를 접수해 심사를 거쳐 10월까지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이르면 연말부터 자금 집행이 시작된다.
총 7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다양한 유망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원분야를 소형(3개사)·중형(4개사)리그로 나눌 예정이다.
AI·반도체 분야로 투자가 쏠리는 걸 막기 위해 AI·반도체 외 분야도 주목적 투자의 40% 이상 투자하도록 의무투자비율을 설정했다.
운용사 선정 시 기술투자 전문성 평가도 강화한다. 주목적 투자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운용인력이 있는지, 기술전문인력 네트워크를 확보했는지 등을 본다.
초장기기술투자펀드는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방식의 하나다. 상용화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첨단기술·원천기술 기업에 최대 16년 동안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하기 위해 신설됐다.
올해 총 8천8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체 재원 중 4분의 3 이상인 6천800억원을 첨단전략산업기금(6천억원)과 재정(800억원)을 통해 마련한다. 불확실성이 높은 장기투자 특성상 운용사의 민간자본 모집·결성 부담을 낮춘다는 취지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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