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고교생 초청·대학생 파견 등 교류 사업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핵심 광물과 원유 등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국과 아프리카의 청년 교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올해 '일본·아프리카 청년 교류 사업'을 시작해 아프리카 10개국에서 선발된 고등학생 약 250명을 두 차례에 걸쳐 일본으로 초청한다.
지난 6월 이미 아프리카에서 온 1차 방문단이 일본을 찾았으며 일본 측에서는 이달 말 이후 대학생 약 70명이 아프리카 4개국에 2주간 파견된다.
이 밖에도 외무성은 일본과 아프리카의 대학·기업 간 교류 프로그램 경비를 건당 최대 300만엔(2천6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할 예정이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자국과 아프리카 간 인적 교류를 늘리려는 배경에는 아프리카의 천연·인적 자원과 잠재력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프리카의 인구는 약 14억7천400만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8%를 차지하고, 향후 10년마다 3억명씩 증가해 2050년에는 약 25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석유, 천연가스, 광물 자원 등의 매장량이 풍부하다.
반면 일본 기업들의 진출은 더딘 편으로, 외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5년 기준 일본계 기업의 아프리카 내 거점은 약 1천개에 불과했다.
일본으로 유학 온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은 전체 유학생 중 1% 정도에 불과하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고려해, 청년 교류 사업을 향후 일본과 아프리카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보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외무성은 아프리카 청년들을 일본으로 초청하면 이들과 지자체 간 접점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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