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주주환원 기대에 3.9% 급등 마감…하닉도 2.3%↑

입력 2026-08-21 15:54  

삼전, 주주환원 기대에 3.9% 급등 마감…하닉도 2.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김유향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1일 하락 출발한 뒤 상승 전환, 각각 3%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정규장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87% 오른 28만1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48% 내린 26만7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이후 빠르게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한때 28만5천원(+5.17%)까지 오름폭을 키우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전장보다 2.31% 오른 173만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95% 내린 167만5천원으로 출발한 뒤 곧장 상승세로 돌아서 177만3천원(+4.85%)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 재상승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으나, 미국 반도체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2%와 0.87%씩 밀렸고, 나스닥 지수는 1.00% 하락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3% 상승했다.
마이크론(+3.97%), 샌디스크(+2.02%), 웨스턴디지털(+1.51%), 시게이트(+2.12%) 등이 동반 상승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전일 국내 증시 본주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으로 4.43% 오른 채 장을 마쳤다.
그런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이란 전쟁 장기화와 주말을 앞둔 경계감, 전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9.49%와 12.73% 급등한 데 따른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의 영향 속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대규모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의 힘"이라면서 "SK하이닉스가 40조원대 주주환원을 발표한데 이어 삼성전자의 100조원대 특별배당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홀로 2천4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조1천662억원과 1천708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2천286억원과 2천54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1조5천601억원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1위(4천394억원)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도 순매수했으나 144억원에 그쳐 순매수 상위종목 순위에선 11위에 그쳤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는 삼성전기[009150](1천193억원)와 삼성전자우[005935](1천24억원)였다.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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