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압둘라 2세 국왕 "中의 정의로운 입장, 역내 국가들에 중요"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만나 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을 국빈 방문한 압둘라 2세 국왕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중동 지역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팔레스타인 문제가 중동 문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협상을 재개하도록 추진해야 하며 팔레스타인이 조속히 독립 국가를 건설하도록 해야 한다는 등의 원칙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이어 "팔레스타인은 반드시 팔레스타인인이 다스린다는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라면서 "팔레스타인은 모든 팔레스타인인의 고향이며 이 원칙을 견지해 요르단강 서안지구 통치와 가자지구 전후 재건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있어 인도주의와 공평, 정의를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압둘라 2세 국왕은 "요르단 측은 중국이 중동 문제에서 줄곧 공정한 입장을 지켜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라면서 "중국의 정의로운 입장은 역내 국가들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CCTV는 전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이후 외교, 경제·무역, 산업·공급망, 사법 등 분야의 협력에 대한 문서 서명식을 지켜봤다.
양측은 '중화인민공화국과 요르단 하심 왕국의 중국·요르단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시 주석은 "요르단이 역내에서 갖는 독특하고 중요한 역할을 중시한다"라면서 "양측은 경제·무역, 인프라 건설, 교통, 광물 등 전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며 디지털 경제와 인공지능(AI), 녹색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중국이 시 주석 지도 아래 거대한 발전 성과를 거둔 것은 감탄할 만하다"라면서 "요르단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지지하며 대만은 중국 영토를 구성하는 부분이라고 본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고 CCTV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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