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팀쿡, 애플 송별회에 동성연인 참석"

입력 2026-08-25 09:03  

"퇴임 앞둔 팀쿡, 애플 송별회에 동성연인 참석"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사생활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퇴임을 앞두고 열린 송별 행사에서 이례적으로 개인사를 공개했다고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열린 자신의 송별 파티에서 발언 도중 파트너의 참석 사실을 언급하며 그를 '마이크'라고 불렀다.
쿡이 사적인 이야기를 꺼낸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쿡은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 외에 공식 석상에서 사생활을 언급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쿡은 다음달 1일 존 터너스 차기 CEO에게 자리를 넘기고 이사회 의장으로 전환해 정책 입안자들과의 교류 등 회사 특정 부문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그를 성대하게 배웅했다.
애플파크 내 직원 식당 '카페 맥스'에서 행사 일부가 진행됐으며 팝밴드 원리퍼블릭이 중앙 원형 광장에서 공연했다.
참석자 200명가량은 대부분 애플 직원이었으며, 고 스티브 잡스 공동창업자의 부인 로렌 파월 잡스, 제프 윌리엄스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에디 큐 수석부사장,터너스 등이 쿡에게 헌사를 전했다.
애플 안팎에서는 리더십 교체 이후에도 '연속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쿡은 지난달 CEO로서 마지막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존이 새로운 역할을 맡아 애플의 다음 시대를 이끄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jo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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