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약후강' 코스피, 상승전환해 0.68%↑…코스닥도 1%대 상승(종합)

입력 2026-08-25 16:09  

'전약후강' 코스피, 상승전환해 0.68%↑…코스닥도 1%대 상승(종합)

'전약후강' 코스피, 상승전환해 0.68%↑…코스닥도 1%대 상승(종합)
삼전닉스도 장중 낙폭 되돌려…'기타법인' 연이틀 역대급 순매수
"순환매 전개"…코스피 상승종목 647개·하락은 226개에 그쳐
코스닥도 장중 상승전환해 강세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25일 하락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방향을 바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5.78포인트(0.68%) 오른 6,742.7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1.03포인트(2.40%) 내린 6,535.93으로 출발해 한때 6,408.82(-4.30%)까지 내려 6,400선마저 위협받았다.
그런 뒤 오후장에서 낙폭을 줄이더니 결국 상승전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기준가보다 3.7원 오른 1,386.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다. 장마감 시점 외국인은 3조8천199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전날에 이어 1조517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1조1천707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 중에서도 기타법인은 이날 1조5천920억원 순매수하면서 역대 2위 기타법인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임직원 주식보상 목적 자사주 매입과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소각을 위한 매입이 기타법인 수급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타법인의 역대 최대 순매수 규모는 전날 기록한 1조6천375억원이다. 이날까지 연이틀 기타법인이라는 수급 주체에서 역대급 '사자'가 나타난 것이다. 지난 5거래일 동안 기타법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총 5조5천524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76%, 0.28% 내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6% 올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정치권의 규제 압박이 커지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추가 경제 압박 조치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양대 메모리 업체 중 D램 분야 창신메모리(CXMT)의 상장에 이어 낸드플래시 분야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도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종목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샌디스크(-6.45%), 마이크론(-5.83%), 웨스턴디지털(-5.24%), 시게이트(-6.51%), SK하이닉스 ADR(-4.92%) 등 주요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70% 하락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2.91%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높아진 기대치 부담에 더해 메모리 원가 상승으로 내년 블랙웰 루빈 서버 가격을 15% 이상 인상할 수 있다는 보도에도 7일 연속 하락했다"면서 "마진 방어 기대보다 고객의 주문 지연, 구매량 축소 우려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국내증시에서는 장초반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역대급 주주환원에 대한 실망감이 잔존하는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이후 두 종목이 장중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자 지수도 상승전환했다.
이날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0.00%)와 같은 25만7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부터 3% 이상 하락한 뒤 장 초반 한때 24만5천원(-4.67%)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전환해 '25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0.42% 오른 167만8천원이다. 주가는 이날 4%대로 하락 출발해 한동안 약세를 이어가다 역시나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두 종목에 대한 역대급 주주환원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이후 재료소멸에 따른 '셀온'(Sell-on·호재 속 가격하락)이 이어지자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70%, 3.41% 급락했다.


이날도 두 종목은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와 자사주 매물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기[009150](3.34%), 현대차[005380](1.6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6%), 삼성물산[028260](0.69%), KB금융[105560](2.02%)이 상승했다.
미국 정부가 자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지분 투자를 한국에 제안했다는 일부 보도에 두산에너빌리티(10.55%), 한전기술(20.27%), 현대건설(14.87%) 등 원전 관련 종목들도 강세였다.
인적분할 후 재상장 첫날인 한화[000880]는 시초가 대비 17.40% 폭등한 채 거래를 마쳤으며 신규 상장한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장중 상한가(+30.00%)인 1만3천원까지 치솟다 결국 0.10%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다만 SK스퀘어[402340](-1.49%), LG에너지솔루션[373220](-3.45%), 삼성생명[032830](-0.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27%), 현대모비스[012330](-0.10%)는 내렸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건설(8.73%), 기계·장비(6.74%), 전기·가스(3.26%)의 상승률이 가장 컸고, 통신(-1.40%), 제약(-0.89%), 오락·문화(-0.66%) 업종은 약세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환매는 지속 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장중) 반도체 중심 부진에 하락 출발 후 대형주 순환매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대형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관과 기타법인의 순매수가 확대되며 낙폭을 만회했고 지수도 강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반도체 업종으로도 순환매가 확산되며 강보합세가 전개돼 전약후강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총 647개로 집계됐다. 하락한 종목은 226개에 그쳤으며, 보합인 종목은 34개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3.82포인트(1.70%) 오른 827.1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6.40포인트(0.79%) 내린 806.93으로 개장한 이후 하락폭을 키워 장중 한때 8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고 상승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29억원과 15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천3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25%), 주성엔지니어링[036930](7.71%), 원익IPS[240810](5.55%), 리노공업[058470](4.33%), HLB[028300](1.19%) 등은 강세였다.
다만 알테오젠[196170](-4.68%)과 에코프로[086520](-3.07%), 에코프로비엠[247540](-3.85%) 등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최상위에 있는 세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반도체 제조사 해치텍[0155E0]은 공모가 2만3천원 대비 39.43% 폭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총 1천186개였다. 하락한 종목은 466개, 보합인 종목은 74개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4조682억원과 4조6천94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1조7천831억원이다.
willo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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