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은 36% 늘어…매매, 전달보다 15% 감소
서울 월세 거래 비중 70%…'악성 미분양' 85% 지방에
(세종=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서울 아파트 착공은 36% 증가해 향후 공급 여건은 개선될 가능성을 보였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주택 준공 물량은 2만916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3만6천904가구)보다 43.3% 감소했다.
이 가운데 아파트 준공은 1만7천60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3만4천339가구)보다 48.7% 줄었다.
7월 한 달간 서울 주택 준공은 5천756가구로 작년 같은 달(5천286가구)보다 8.9% 증가했다. 전달(2천49가구)과 비교하면 180.9% 늘었다.
서울 아파트 준공도 5천352가구로 작년 같은 달(4천919가구)보다 8.8%, 전달(1천561가구)보다 242.9%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누적 준공 물량 감소세가 이어졌다.
1∼7월 전국 주택 준공은 13만5천51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3만1천172가구)보다 41.4% 감소했다. 아파트 준공은 11만9천682가구로 44.2%, 비아파트는 1만5천831가구로 5.9% 각각 줄었다.

반면 착공은 증가세를 보였다.
1∼7월 전국 주택 착공은 13만8천38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12만4천547가구)보다 11.1% 증가했다. 수도권은 7만7천894가구로 2.0%, 지방은 6만489가구로 25.5% 늘었다.
서울 주택 착공은 1만9천507가구로 44.4%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착공은 1만4천99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1% 늘었다.
특히 7월 서울 주택 착공은 6천386가구로 작년 같은 달(642가구)보다 894.7%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착공은 5천574가구로 작년 7월(278가구)의 20배 수준으로 늘었다.
1∼7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12만8천19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9만717가구)보다 41.1% 증가했다. 서울 분양은 1만4천489가구로 109.7% 늘었다.
다만 7월 전국 분양은 1만8천833가구로 전달(2만2천838가구)보다 17.5% 감소했고, 서울 분양도 716가구로 전달(2천396가구)보다 70.1% 줄었다.
인허가는 7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7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5천717가구로 전달(1만7천917가구)보다 43.5%, 작년 같은 달(1만6천115가구)보다 59.6% 증가했다.
서울 인허가는 7천979가구로 작년 같은 달(4천89가구)보다 95.1% 증가했다. 이에 따라 1∼7월 서울 인허가는 2만8천63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인허가는 14만2천328가구로 7.9%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는 감소했다.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3천185건으로 전달(6만8천819건)보다 8.2%, 작년 같은 달(6만4천235건)보다 1.6% 줄었다. 수도권은 3만4천749건으로 전달보다 11.1%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천564건으로 전달(7천742건)보다 15.2% 감소했고, 작년 같은 달(8천485건)과 비교하면 22.6% 줄었다.
7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1만985건으로 전달(21만8천618건)보다 3.5%, 작년 같은 달(24만3천983건)보다 13.5%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은 6만8천462건으로 전달보다 4.0%, 작년 같은 달보다 22.3% 줄었다. 월세 거래량은 14만2천523건으로 전달보다 3.3%, 작년 같은 달보다 8.6% 감소했다.
1∼7월 누계 기준 월세 거래 비중은 68.3%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포인트 늘었다. 서울의 월세 거래 비중은 69.7%였다.
7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천217가구로 전달보다 1.1%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9천459가구로 3.7%, 지방은 4만8천758가구로 0.1% 각각 늘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천152가구로 전달보다 2.1% 감소했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4천444가구로 전월보다 5.3% 줄었고, 지방은 2만4천708가구로 1.5% 감소했다. 전체 준공 후 미분양의 약 85%가 지방에 몰려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천481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 3천253가구, 경남 3천151가구, 경북 2천970가구, 전남·광주 2천422가구, 제주 2천364가구, 충남 2천336가구 등의 순이었다.
대부분 지역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감소했지만 전남·광주는 전월보다 149가구(6.6%), 제주는 25가구(1.1%) 각각 증가했다. 서울과 세종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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