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DB손해보험[005830]이 31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도 불구, 3% 넘게 급락 마감했다.
이날 DB손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보다 3.36% 내린 18만1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부터 3.26% 뛴 주가는 장 중 한때 19만6천원(+4.59%)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DB손보는 2030년까지 주주환원 목표를 연결기준 40%, 별도 기준 50%까지 확대하고 주당배당금(DPS)도 매년 1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당초 2028년까지 별도 기준 35%로 확대하기로 했던 주주환원 목표를 50%로 15%포인트나 높인 것이다.
다만,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포함되지 않았기에 일부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고, 재료소멸에 따른 셀온(Sell-on·호재속 하락) 물량까지 출회되며 하락전환이 유발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DB손해보험 목표가를 기존 21만3천원에서 25만6천원으로 올려잡으면서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상위사와 주주환원 격차를 축소해 반영했고, 목표주가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축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성할 수 있는 범위의 관리지표 목표 설정을 통해 추가 주주환원 확대 여지를 확보했다"며 "이번 발표에 대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주환원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예외적인 수단으로 남긴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정민기 연구원도 목표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13.6% 상향했다.
정 연구원은 "DB손보의 배당가능이익은 충분한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금리 변동성에 따른 순자산가치 변화와 해약환급금준비금 등 제도 영향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향후 변동성 관리가 주주환원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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