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이번엔 전동칫솔…카메라로 치아 사이도 세척

입력 2026-09-01 18:30   수정 2026-09-01 18:44

다이슨, 이번엔 전동칫솔…카메라로 치아 사이도 세척
6년간 구강 관리 연구…원뿔형 물줄기로 플라그 제거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청소기와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유명한 다이슨이 카메라를 탑재한 전동칫솔을 선보인다.
다이슨은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카메라로 치아 사이를 실시간으로 찾아낸 뒤 해당 부위에 물을 분사하는 '다이슨 카메라젯'을 공개했다. 전동칫솔과 구강 세정기에 카메라까지 더한 형태의 제품이다.
다이슨이 구강 관리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슨은 비전 시스템과 머신러닝, 유체역학 등 자사의 기술을 구강 관리에 적용하기 위해 6년간 제품을 개발했다.
다이슨 카메라젯에는 10만 화소 매크로 렌즈 카메라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탑재됐다.
카메라가 구강 내부를 밝게 비추면서 초당 28장의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위치와 방향 등을 정밀하게 파악한다.
특히 다이슨이 수집한 47만장 이상의 치아 이미지를 학습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치간의 위치와 크기, 형태는 물론 주변 치아와의 색조 대비와 잇몸선 등을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치간을 포착한다.
양치 과정에서 거품이나 잔여물로 카메라 시야가 가려지는 상황까지 고려해 치아 사이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카메라가 치아 사이를 포착하면 0.1초 만에 해당 지점에 원뿔형 물줄기를 분사해 치간의 플라그를 제거한다.
칫솔 기능에도 다이슨의 기술이 적용됐다. 기기에 내장된 소닉 모터는 초당 245회 진동하며, 브러시(칫솔모) 헤드는 초당 1천회 진동한다. 칫솔모가 치아에 닿더라도 움직임이 둔화하거나 멈추지 않는 '논스톨(non-stall) 브러싱' 기술도 적용됐다.
브러시 헤드에는 전자태그(RFID)가 탑재돼 헤드의 연결 여부와 사용 횟수 등을 인식하고 교체 시점을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본체에 내장된 카메라는 마이 다이슨(MyDyson) 앱의 '라이브 뷰'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구강 내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앱에서는 양치 및 치간 세정 범위 등을 확인하고 사용 습관에 대한 맞춤형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카메라를 탑재한 만큼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적용했다. 제품의 라이브 뷰 기능은 본체의 물리적 버튼을 직접 눌러야만 활성화되고 원격 실행은 불가능하다. 또 촬영한 이미지나 영상은 제품이나 앱,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세라믹 핑크와 세라믹 울트라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칫솔 탱크 리필, 칫솔 보관 및 충전이 가능한 3-in-1 리필 도크와 이중모 브러시 헤드 2개가 기본 제공된다.
다이슨은 이날부터 공식 홈페이지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제품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YNAPHOTO path='AKR20260901085000003_07_i.gif' id='AKR20260901085000003_1301' title='전동칫솔·구강 세정기 '다이슨 카메라젯' 작동 모습' caption='[다이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urn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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