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원 오른 1,370.4원…외국인, 3영업일째 순매도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일 중동 지역 긴장 재고조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8원 오른 1,370.4원이다.
환율은 1,367.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1,364.3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오후 1시55분께 1,373.5원까지 올랐다.
미국과 이란이 한 달 만에 무력 충돌을 재개하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유입되고 있다.
미국이 3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하자, 이란도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력 타격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보복을 예고하면서 시장 불안감이 커졌다.
국제 유가도 상승해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83% 뛴 배럴당 8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말 매도 우위 수급 분위기도 되돌려지며 환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13개월 만에 환율이 1,360원을 하회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539로 0.126 올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연이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강달러 흐름은 다소 제한되는 모양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이날 4천91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3영업일 연속 순매도다.
엔/달러 환율은 159.948엔으로 전 영업일 대비 0.212엔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56.77원으로 전날보다 0.6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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