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자사주 매입'에도 중동 긴장 재고조 속 삼전·닉스 4%대↓(종합)

입력 2026-09-02 15:56  

[특징주] '자사주 매입'에도 중동 긴장 재고조 속 삼전·닉스 4%대↓(종합)

[특징주] '자사주 매입'에도 중동 긴장 재고조 속 삼전·닉스 4%대↓(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2일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2% 내린 25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부터 3.45% 내린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24만9천500원(-4.41%)까지 밀리면서 25만원 선을 내주기도 했다. 우선주 삼성전자우[005935]도 2.52% 내렸다.
SK하이닉스는 4.73% 하락해 161만3천원으로 내려앉았다. 3%대 약세로 출발한 뒤 장 마감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교전 재개 소식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79%, 0.71% 내렸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03% 하락했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이틀 만에 추가 공습에 나섰고 이후 이란도 보복 공격을 감행하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폭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4.60% 올랐고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5.20% 뛰었다. WTI는 현재도 전날보다 0.57% 올라 배럴당 90.7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하며 4.79% 부근까지 상승,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고유가·고금리' 대외환경 속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4%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2.64%), 샌디스크(-1.90%), 시게이트(-1.42%)가 부진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31% 내렸다.
이에 국내 반도체 '투톱'도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의 임직원 주식보상 목적 자사주 매입과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소각 영향으로 '기타법인'은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주가 하단을 받쳐왔다. 다만 이날도 기타법인은 1조6천509억원 매수 우위을 보였지만, 두 종목의 주가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두 종목을 나란히 순매도 규모 상위 1·2위에 올린 반면, 개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순매수 1·2위로 쓸어 담았다.
willo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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