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어지는 美-이란 교전 속 혼조 출발

입력 2026-09-02 23:06  

뉴욕증시, 이어지는 美-이란 교전 속 혼조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오전 9시 5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16포인트(0.51%) 상승한 53,035.0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0.99포인트(0.14%) 오른 7,642.46,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63포인트(0.03%) 하락한 26,091.15를 가리켰다.
저가 매수 움직임은 증시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이란이 무력 공방을 재개하면서 유가가 상승하자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요국 국채금리까지 치솟아 최근 증시는 하락 압박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이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미국과 이란 간의 보복전이 격화되고 있는 점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이란의 정예군 조직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표적들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면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방공·레이더 시설, 해상자산, 기뢰 부설 능력, 통신 시설 등을 포함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 과정에서 미군이 이란 정부 소유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도 밝혔다.
이란도 곧장 반격했다.
IRGC는 미국의 무인공격기인 MQ-9 드론을 격추했을 뿐 아니라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하고, 이라크 쿠르드 자치 지역인 에르빌에 주둔 중인 미군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 추세를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그 결과 상당한 이익을 확보한 주식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헬스케어 등은 강세를 보였고, 유틸리티, 부동산 등은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제조사 델은 호실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AI 서비스 사업 강세를 이유로 회계연도 2027년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6.17% 올랐다.
오디오 엔터테인먼트 업체 시리우스는 도이체방크가 이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5달러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6.21% 상승했다.
몽고DB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12.72% 급락했다. 실적을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몽고DB의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아틀라스 매출이 발목을 잡았다. 아틀라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최근 분기들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으로 일부 투자자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유럽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2% 내린 6,361.65에 거래 중이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46%, 0.13%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27% 내렸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5% 내린 배럴당 89.63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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