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지역 반도체 설계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광주과학기술원(GIST)-암(Arm) 스쿨'이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부는 4일 전남광주 북구 GIST에서 반도체 설계 전문 교육기관인 'GIST-Arm 스쿨' 개교 기념식을 개최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Arm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바일 반도체를 설계하는 영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컴퓨팅 플랫폼 기업이다.
GIST-Arm 스쿨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 간 반도체 분야 협력 회담을 계기로 추진됐다.
이후 산업부와 Arm이 국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했고, 올해 3월과 4월 GIST가 각각 반도체 특성화대학원과 반도체 아카데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 과정은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하는 반도체 특성화대학원과 학부생·취업준비생·재직자가 참여하는 반도체 아카데미로 구분해 운영된다.
특성화대학원은 Arm의 기술을 활용한 10개 정규 교과 과정과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카데미에서는 Arm IP 기반 반도체 설계 방법, 인공지능(AI) 가속기(GPU·NPU)를 활용한 AI 반도체 설계·성능 분석 방법 등 총 9개 비교과 과정(과정당 30명 안팎)을 교육한다.
Arm은 교육생들이 Arm IP,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학습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부는 교원 채용, 실습 장비 구축 등을 지원한다. 글로벌 전자설계자동화(EDA) 기업인 시놉시스, 케이던스 등은 반도체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역시 교육에 필요한 반도체 공정 디자인 키트(PDK)를 지원할 계획이다.
GIST-Arm 스쿨은 올해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석·박사 400명, 재직자 및 취업준비생 1천명 등 총 1천400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맞물려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지역 대학과 글로벌 선도 컴퓨팅 플랫폼 기업 간 협업의 산물인 GIST-Arm 스쿨을 반도체 인재 양성의 성공 사례로 발전시켜 지역 중심의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교식에는 이민우 실장을 비롯해 임기철 GIST 총장, 황선욱 Arm코리아 사장, 손두영 광주특별시 인공지능산업국장, 베스 맥켄드릭 주한영국대사관 상무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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