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정보기관 SBU 때렸다…젤렌스키 "보복 지시"

입력 2026-09-05 01:14  

러, 우크라 정보기관 SBU 때렸다…젤렌스키 "보복 지시"
전쟁 발발 후 키이우 SBU 건물 첫 직접 공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정보기관 국가보안국(SBU) 청사를 공습했다고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키이우 시내에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고, 약 30분 뒤 도심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다쳤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비주거용 건물이 피해를 봤다고만 언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 드론이 성소피아 대성당 맞은편의 SBU 본부를 공격했다"며 국장 사무실이 표적이었다고 밝혔다.
키이우의 SBU 건물이 직접 공격당한 것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월 18일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격추된 러시아군 드론 잔해가 SBU 지역 사무실 부지에 떨어진 적이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렉산드르 포클라드 SBU 국장 직무대행에게 "준비를 마치는 대로 러시아에 적절하고 실질적인 대응을, 이번 공격에 상응하는 앙갚음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추가 성명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보복 타격 지점이 확정됐다며 "확실한 결과를 얻도록 시점을 신중하게 택하겠다"고 말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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