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볼리비아의 한 군사기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일간 엘데베르와 AFP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수도 라파스에서 약 35㎞ 떨어진 비아차시 볼리바르 기계화 포병 연대 정비센터 폭발물 저장 시설에서 발생했다. 두 차례 연속된 강력한 폭발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으며 84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모두 군인이다. 복무 1년 차 신병 2명에 이어 잔해 수색 과정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실종자 14명 역시 부사관 1명과 신병 1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의 충격으로 기지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인근 나무가 뿌리째 뽑혔으며, 주변 주택 수십 가구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해 주민들이 임시 대피했다.
에르네스토 후스티니아노 국방장관은 "미폭발 위험물이 남아 있어 현장의 위험도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군 당국과 구조대는 2차 사고 위험을 통제하며 실종자 수색 및 잔해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볼리비아 검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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