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출하량 4% 감소…보급형 부진·프리미엄 교체주기 늘어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이 보급형 제품의 부진과 프리미엄 제품의 교체 주기 장기화 영향으로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4% 줄어든 가운데 화웨이가 출하량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은 주요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부진에서 반등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8일 저가 기기는 모니터링 기능이 제한적이라 소비자들이 업그레이드를 미뤘고,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사용자도 신제품 출시를 기다리며 구매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 화웨이가 2분기 출하량 1위를 기록했고, 애플은 상위 5개 브랜드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다.
애플은 지난해 말 출시된 신제품 라인업이 꾸준히 채택되며 전 지역에서 출하량이 늘었고, 애플워치 시리즈 11과 SE3가 애플 전체 글로벌 출하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올해 2분기 출하량 1위를 기록했고, 점유율은 역대 최고인 38%로 나타났다.
중국의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성장률은 7%로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상위 5개 브랜드 중에서는 애플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2025년 동기 부진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히트 아그라왈 리서치 디렉터는 "프리미엄 사용자들이 기기를 더 오래 쓰고 보급형 부문은 계속 축소되고 있어 2026년 출하량 성장률은 약 1%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워치의 엣지 AI, 혈압 측정,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 경쟁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교체 유인을 제공하면서 이것이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3% 전망의 근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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