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주담대 확대추세 등 가계대출 모니터링" 당부

입력 2026-09-09 12:00  

금융위원회 "주담대 확대추세 등 가계대출 모니터링" 당부
8월 금융권 주담대 증가폭 +3조6천억원→+4조3천억원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금융위원회는 9일 금융권에 "향후 가을 이사철 등 계절적 자금 수요, 8·13대책에 따른 집단대출 별도관리 등 영향으로 주담대 확대 추세가 계속될 수 있는 만큼 가계대출에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달라"고 강조했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제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 등이 참석했다.
신 사무처장은 8·13부동산대책 후속 조치와 관련 "일선 창구에서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시스템 정비, 직원 교육, 고객 안내 등에 만전을 기하고, 생애최초 예외 인정 등을 위한 금융회사 여신심사위원회 운영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8·13대책의 총량목표 조정 취지에 맞게 주택공급 촉진, 청년 주거 안정, 실수요자 자금애로 해소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차질 없이 공급하되, 전 금융권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금융회사별 총량관리 목표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금리 상승 등으로 차주의 상환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서민·취약계층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회사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금융권의 고정금리 주담대 취급현황 점검, 은행권의 장기고정금리 주담대 출시 유도 등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8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2조6천억원 증가해 전월(+6조4천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 폭이 확대(+3조6천억원→+4조3천억원)됐고, 기타대출은 감소세(+2조8천억원→-1조7천억원)로 전환됐다.
신 사무처장은 "8월 주택담보대출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9일) 이전 주택거래량 증가, 7∼8월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잔금대출 실행 확대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금융권 자율관리 조치 등의 영향으로 기타대출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해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 대비 축소됐다"고 전했다.
ki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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