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환율은 9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기업 등의 달러 매도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30분 기준가는 9.5원 내린 1,336.1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이날 1,340.5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11시35분께 1,342.1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3시 5분께는 1,335.0원까지 떨어졌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5거래일째 하락이다.
반도체 기업 등의 달러 매도 물량이 월 중순 결제 대금을 송금해야 하는 수입업체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수요 등 보다 우위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재급등하면서 환율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선박 통항이 위협받고 있고, 이란과 가까운 후티 반군 영향력이 미치는 홍해 항로에서도 교전이 격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2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화는 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3시 30분 기준 98.669로, 전일 대비 0.185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53.206엔으로 0.46% 하락하는 등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을 100엔당 872.26원으로, 3.07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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