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사회, 20년만에 이란 핵 문제 유엔 안보리 회부

입력 2026-09-10 01:56  

IAEA 이사회, 20년만에 이란 핵 문제 유엔 안보리 회부
35개 이사국 가운데 23개국 결의안 찬성…이란 "정치적이고 편향돼"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핵확산 금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이란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와 A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사회는 이란 내 여러 미신고 시설에서 사찰단이 발견한 우라늄 흔적에 대한 장기간의 조사와 관련해 이란이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 공동으로 제출한 이번 결의안은 IAEA 35개 이사국 가운데 23개국이 찬성했다.
중국과 러시아, 니제르는 결의안에 반대했고, 8개국은 기권했다. 나머지 1개국은 분담금 연체 상태여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AP는 전했다.
IAEA 이란 대표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결의에 대해 "정치적이고 편향됐다"고 비판했다.
IAEA 이사회가 이란을 안보리에 회부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해 6월 12일 채택된 결의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 IAEA는 당시 결의안에서 이란이 핵확산 금지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해당 결의안이 채택된 바로 다음 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폭격을 시작했고, 곧이어 미국도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했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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