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0일 장중 등락을 거듭한 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9% 내린 26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0.19%로 약세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부터 등락을 거듭한 뒤 한때 26만3천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하락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이며 장 후반에도 주가가 오르내리는 모습이었다.
SK하이닉스는 0.16% 내린 185만3천원에 매매를 마감했다.
주가는 1.24% 오른 채 출발, 장 초반 한때 189만원(+1.83%)까지 올랐다. 다만 이후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181만1천원(-2.42%)까지 빠지기도 했다.
두 종목이 이날 오르내리는 데에는 혼재된 상·하방 요인이 있어서다.
우선 오픈AI의 새 모델 '아스트라' 호재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훈풍이 지속된 영향이 있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7% 올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7.05% 뛰었고 마이크론(2.75%)과 샌디스크(1.51%) 등도 강세였다.
다만 뉴욕증시 전체를 보면,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와 미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77%, 0.48%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0.64%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자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7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달러를 웃돌았다.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에서 배럴당 96.05달러까지 3.25% 오른 것과 달리 현재는 0.6%대로 내리고 있다.
유가 급등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아울러 미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85%를 넘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119억원과 5천615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7천79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그 뒤를 잇는 건 삼성전자(1조4천62억원 순매도)였다.
개인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는데, 해당 종목 1천79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와 삼성전자는 각각 1천788억원과 1천183억원 순매도해 대금 기준 개인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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