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트만두=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네팔 대홍수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의 윤주석 구호대장은 12일(현지시간) 실종 한국인 수색·구조 활동 재개에 대해 "네팔 당국과 자세히 협의해서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 전날 온 2진 대원들과 합류한 윤 대장은 "(실종자) 가족분들의 참담한 심정과 기다림을 정부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KDRT) 1진과 빈틈없는 교대를 통해 맡은 바 임무를 완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진 향후 활동에 대해 "수색·구조도 있고 복구·재건도 있는데 네팔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국)대사관, 정부합동대응팀, 구호대원들과 합심해서 주어진 임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 수색·구조에 대해 "네팔 당국과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자세히 협의해서 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RT 2진은 가능한 한 조속히 피해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네팔군 등 네팔 당국과 협의를 서두를 방침이다.
다만 수색·구조 인력 2명을 포함해 전체 인원이 8명뿐이어서 44명 규모의 1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진은 또 우리 정부의 향후 네팔 재건·복구 기여 방향을 구상하기 위해 네팔 정부·국제기구와 협의하며 사전조사를 진행한다. 2진의 현지 활동 예정 기간은 7일이다.
지난달 26일 대홍수가 발생한 지 18일째인 이날 네팔 정부는 일부 수색·구조 활동을 지속하면서도 복구·재건으로 대응 중심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네팔·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홍수가 발생,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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