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5일 소폭 하락한 채 정규장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20% 내린 24만8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4만8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초반 상승전환해 25만2천원(+1.41%)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0.41% 내린 169만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정오 전후 172만9천원(+2.73%)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오후들어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29%, 0.48%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0.56%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핵심 송유관인 '동서 송유관'을 폐쇄하자,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급등,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어섰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긴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이 부각되면서 기술주도 휘청였다.
엔비디아(-3.3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25%)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86% 급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7.60% 떨어졌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경우 전날 이미 큰 폭으로 주가가 급락하며 악재가 선반영된 상태인 데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5%선을 넘어서고,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자 결국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1조5천735억원과 9천3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천320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1조3천425억원과 7천348억원 매도 우위이고, 개인은 4천700억원 매수 우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수로 최근 주요 수급주체로 부상한 기타법인은 1조6천57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 1위와 2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27억원, 삼성전자를 2천911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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