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푸저우에 짝퉁 대만 야시장 개장?…대만측 "허가 받은 곳"

입력 2026-09-18 14:59  

中푸저우에 짝퉁 대만 야시장 개장?…대만측 "허가 받은 곳"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양안(중국과 대만) 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푸젠성 푸저우 지역에 대만 스린 야시장을 재현한 동명 야시장이 개장해 '짝퉁'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중국 푸저우 민허우 지역에 조성된 중국판 스린 야시장이 지난 1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푸저우의 야시장은 대만 타이베이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스린 야시장과 매우 유사하다.
굴전인 어쯔젠과 소시지 다샹창 등 대만식 먹거리를 판매하며, 다양한 놀이시설도 운영한다. 중화권 인기 스타이자 대만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을 등장시킨 홍보용 대형간판도 설치됐다.
중국 운영사 측은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 매일 대만 미식 333인분을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하는 등 각종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소식이 알려지자 대만 네티즌들은 해당 야시장이 `산자이'(山寨·산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산적들의 소굴'이란 뜻의 산자이는 중국산 짝퉁을 일컫는 말이다.
이에 타이베이 스린 야시장 상권연합회 쑤원산 이사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쑤 이사장은 "푸저우의 야시장은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은 곳"이라며 대만 스린 야시장이 초기에 주변 문화대학과 동오대학 등 학생 고객층에 의해 성장한 것처럼 푸저우의 야시장도 주변에 대학들이 많이 분포한 것을 고려해 협력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대만 상인이 중국 현지에서 기술 전수 및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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