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으로 거래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증권사들이 앞다퉈 기능 개선에 나서고 있다.
AI를 활용해 개별 종목의 등락 및 시황 상황은 물론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 이른바 숏폼으로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다른 투자자의 의견을 참고할 커뮤니티도 넓히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신규 금융 플랫폼 'MOUM'(모음)을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에서 투자자는 미국 투자 플랫폼 스톡트윗츠 및 글로벌 핀테크 기업 위불과 연동된 커뮤니티를 통해 해외 투자자의 반응을 볼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종합 투자계좌 'Super365'를 연결하면 정회원으로 전환돼 주식을 매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AI가 분석한 투자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숏폼 코너도 마련돼 리서치센터 연구원이 전하는 업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나증권은 AI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MTS '하나증권V'를 새로 선보였다.
대표 서비스는 'AI 브리핑'으로, 미국 증시의 장 마감 시황과 주요 종목의 등락 배경을 AI가 분석하고 요약해 제공한다.
또 맞춤형 AI 서비스인 'ETF MBTI'는 고객이 보유한 주식과 ETF 구성 종목 등을 분석해 개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ETF를 추천하고, '리서치 포인트'는 시장의 주요 흐름과 종목 리서치 정보를 선별해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음 달 1일부터 MTS 명칭을 기존 'M-STOCK'에서 'MAPS'로 바꾸고 전통 자산인 주식·채권과 디지털 자산을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전환은 MTS의 역할을 주식 매매 중심에서 투자 정보 탐색과 자산 관리까지 지원하는 투자 플랫폼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MTS에서 연금 자산 관리 기능을 고도화했다.
기존 '상품 홈'에서 연금 영역을 분리해 '연금 홈'을 신설했고 퇴직연금 계좌의 'ETF 모으기' 투자 기능을 강화했다.
적립식 투자 수요에 맞춰 '미국 주식 온주 모으기' 서비스도 선보였다.
더불어 올해 4분기 중에는 MTS에서 투자 정보를 담은 숏폼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유튜브용으로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MTS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스트증권은 투자자가 데이터와 뉴스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 기반으로 MTS를 준비 중이다.
MTS는 내년 1분기 중 출시 예정으로 넥스트증권은 "뉴스나 수치를 단순 요약하는 콘텐츠보다 해당 정보가 시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하는 '해석 중심'의 AI 투자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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