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AI로 최적 부품 찾는다…견적 산출시간 70% 단축

입력 2026-09-20 10:00  

LG이노텍, AI로 최적 부품 찾는다…견적 산출시간 70% 단축
전 사업부에 'AI 부품 제안 시스템' 적용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신제품에 적용할 최적의 부품을 인공지능(AI)으로 탐색·비교하는 'AI 부품 제안 시스템'을 전 사업부에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제품 하나에 수백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만큼 기존에는 적합한 부품을 찾고 가격을 비교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AI를 활용해 탐색 시간을 줄이고 가격과 성능을 함께 고려한 부품을 선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약 2년간 개발을 거쳐 커패시터와 인덕터 등 사내외 약 200만개 부품의 명칭과 사양, 단위 등을 표준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부품 제안 시스템에 사용자가 필요한 부품 사양을 입력하면 AI가 조건이 유사한 부품을 찾아 제안하고, 기존 구매 이력뿐 아니라 외부 시장 데이터까지 비교할 수 있다.
특히 AI가 유사 부품의 구매 이력과 가격 변동 추이 등을 분석해 '참고 가격'을 산출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참고 가격의 신뢰도는 96% 이상으로, 구매 이력이 없는 신규 부품의 가격 수준도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부품 후보군을 2시간 이내에 선별할 수 있고, 신제품 견적 산출 시간은 기존보다 70% 이상 줄었다는 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특정 부품이 단종되거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대체 부품을 신속하게 찾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향후 에이전틱 AI를 적용해 최신 부품 정보를 AI가 스스로 탐색·분석하고 시스템에 반영하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이노텍은 원자재 입고 검사와 외관 검사, 공정 조건 설정 등 생산 현장에 AI를 적용하며 인공지능 전환(AX)을 확대하고 있다.
burn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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