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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블록체인 올리면 전 세계 수요 많을 것"

입력 2026-09-30 17:36  

"한국 주식 블록체인 올리면 전 세계 수요 많을 것"
유발 루즈 디지털에셋 공동창업자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유동현 기자 = "캔톤 네트워크는 규제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의 다양한 거래를 블록체인에 올릴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발 루즈 디지털에셋 공동창업자는 30일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시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에셋은 기관용 블록체인 네트워크 캔톤 네트워크 개발사다. 캔톤 네트워크는 금융권이 요구하는 프라이버시와 컴플라이언스, 상호운용성을 갖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표방하고 있다.
루즈 창업자는 "캔톤을 처음 설립했을 때, 네트워크는 공적 목적이지만 특정 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해선 프라이빗한 서비스가 필요하고,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라는 인식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도 비공개되고 제한적인 서비스 수요가 있을 것이란 점에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나아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규제 관점에서 풀어나가려 했던 점이 다른 플랫폼과 차별점"이라고 했다.
캔톤 네트워크에는 현재 골드만삭스, HSBC, BNP파리바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003530]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루즈 창업자는 한국의 규제 당국이 특별히 보수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규제 측면에서 보수적"이라면서도 "전 세계 규제 당국들은 자국 경제가 세계적 흐름에 영향을 받는 것에 조심스러워하기 때문에 보수적 관점이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은 기술을 받아들이는 측면에서 오픈마인드"라면서도 "실행할 땐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 같다"라고도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내년 2월 토큰증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아직 캔톤 네트워크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제시한 우선 연계 대상 블록체인 플랫폼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국 규제당국에 캔톤 네트워크가 블록체인 시스템에 포함될 만한 능력을 갖췄다는 걸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토큰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한국 주식을 블록체인에 올리면 전 세계 수요 많을 것"이라면서 "무역금융, 국제결제, 그리고 인공지능(AI) 관련 상품에서 강점이 있을 것이다"고 했다.
그는 향후 캔톤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월 디지털자산 운용사 21셰어스는 미국 최초 캔톤 네트워크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그는 "주식, 채권, 크립토 등 기초자산이 칸톤에 올라오면서 다양한 상품이 파이낸싱 될 것"이라고 했다.
yud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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