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롱 국빈방문에도…스페인, 프랑스와 우호조약 상원서 부결

입력 2026-09-30 18:27  

마크롱 국빈방문에도…스페인, 프랑스와 우호조약 상원서 부결

마크롱 국빈방문에도…스페인, 프랑스와 우호조약 상원서 부결
프랑스 대통령, 17년만의 국빈방문…"세우타 사태 협의 등 중대 시점"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양국 간 우호조약이 스페인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EFE, DPA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상원에서 스페인·프랑스 우호 협력 조약 승인안은 찬성 106표, 반대 142표로 부결됐다.
반대표는 모두 보수 성향 야당 국민당(PP)과 극우 복스당에서 나왔다.
양국은 2023년 1월 마크롱 대통령이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것을 계기로 국방, 에너지, 이민 정책과 관련해 협력을 강화하는 우호 조약을 맺었다.
당시 양국 정부는 양국의 외교 관계가 최상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3년 반 넘도록 이 조약은 스페인에서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국민당은 양국 내각 각료가 상대국 각료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조항을 문제 삼아 조약을 반대하면서 이를 헌법재판소에 제소했다.
이에 양국은 상대국 각료는 각료회의 본회의가 아닌 별도의 회동을 통해 참여한다는 부속 조항을 만들어 서명했다.
지난 23일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해당 조항에 합헌 결정을 내렸으나 국민당 등 야당은 조약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은 마크롱 대통령이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 시점에 의회가 양국 우호 조약을 부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 방문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29일 부인 브리지트 여사와 함께 마드리드에 도착해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레티시아 왕비의 환영을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왕궁에서 펠리페 6세가 주최한 만찬에서 연설하면서 "우리는 이를 이뤄낼 것"이라며 우호 조약의 앞날에 신뢰를 나타냈다.
스페인 RTVE 방송은 프랑스가 스페인의 최대 교역국이고 북아프리카 스페인령 세우타 이주민 대거 유입 사태와 관련한 협의도 걸려 있어 양국 관계에 중대한 시점에 마크롱 대통령이 방문한 것이라고 짚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세우타 사태와 관련해 스페인의 이민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는 20여 개국 정상 서한에 서명하지 않았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