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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펀드 만기청산 절반이 마이너스…재정 손실부담 139억

입력 2026-10-02 05:51  

뉴딜펀드 만기청산 절반이 마이너스…재정 손실부담 139억
野박준태 "손실나면 국민세금으로…국성펀 '혈세 펀드' 전락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의 만기 청산된 자펀드 절반 가까이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실이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만기청산된 뉴딜 국민참여형펀드 자펀드 17개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이 0.68%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가량인 8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타임폴리오 혁신성장 그린뉴딜 일반 사모투자신탁'이 -12.6%로 가장 높은 손실률을 기록했고 손실액이 약 85억1천300만원이다.
'밸류시스템 뉴딜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2호'가 -9.3%(손실액 약 21억2천800만원), '밸류시스템 뉴딜 일반 사모투자신탁'이 -6.9%(49억1천700만원), '미래에셋 뉴딜 일반 사모투자신탁'이 -6.3%(15억2천700만원)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디에스 DND 일반 사모투자신탁'(-4.0%·9억7천900만원), '지브이에이 뉴딜성장 알파 일반 사모투자신탁'(-1.8%·14억400만원), '디에스 N-01 일반 사모투자신탁'(-1.3%·10억3천500만원), '파인밸류성장뉴딜PreIPO9호 일반사모투자신탁'(-0.3%·8천500만원) 등에서 손실이 났다.
1,2차 펀드를 합산한 총 손실금액은 약 205억8천800만원이다.
이중 재정이 139억3천만원, 자펀드 운용사에서 18억500만원을 부담했다. 총 손실액의 약 67.7%를 재정이 떠안은 셈이다.
다만 산업은행은 "일부 자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했으나, 국민 실제 분배는 차수별(1차 10개·2차 7개) 자펀드의 손익을 합산해 이뤄지므로 국민이 입은 손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수익이 난 펀드를 포함해 전체 펀드에서 손실분을 차감하기 때문이다.
2021년 출시된 뉴딜펀드는 손실이 발생해도 21.5%까지는 재정 등이 위험을 우선 부담해 일반투자자의 투자 손실이 완충된다.
이와 유사하게 지난 5월 처음 나온 국민참여성장펀드도 재정 등이 후순위 출자로 손실을 메꾸는 구조로 설계됐다. 자펀드별로 손실이 발생하면 국가 재정(1천200억원)과 자펀드 운용사별 시딩 투자금이 손실의 18.8∼23.3%를 우선 부담한다.
국민참여성장펀드의 경우 지난 8월 31일 기준 누적 수익률이 0.31%에 그쳤다.
박준태 의원은 "수익은 투자자가 가져가면서 손실이 나면 국민 세금으로 떠안는 구조는 정상적인 펀드라고 보기 어렵다"며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전례 없는 규모인 1조2천억원 어치 모집되는데, 이 역시 향후 손실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혈세 펀드'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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