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국무, 협상 진전 없자 뉴욕 이란 대표단에 즉시 출국 요구"

입력 2026-10-01 23:04  

"美국무, 협상 진전 없자 뉴욕 이란 대표단에 즉시 출국 요구"
악시오스 보도…협상 교착에 사실상 이란 대표단 쫓아낸 셈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미국에 머물던 이란 대표단을 사실상 내쫓은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머물던 이란 대표단에게 지난달 28일 즉시 미국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즉시 출국' 대상이었다.
이란 대표단은 몇시간 뒤 공항으로 향했고 지난달 29일 새벽 뉴욕을 떠났다.
이란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교착이 계속되자 이란 대표단을 사실상 쫓아낸 것이다.
이란 대표단은 어차피 그즈음 귀국할 예정이기도 했으나 루비오 장관의 출국 요구는 상당히 이례적인 외교적 조치라고 악시오스는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란 간 좁혀지지 않는 불신의 골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다.
앞서 미국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라그치 장관 등 이란 대표단이 지난달 하순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했다. 전쟁 중인 국가의 대표단이 상대국 본토를 밟는 것으로, 협상 진전에 대한 미국의 기대가 반영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중간선거를 한 달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확전의 부담 속에 가급적 이란과 합의를 모색하려 하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쥔 이란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이 핵과 관련한 양보 조치를 내놓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제재 완화와 동결자금 해제라는 상응 조치를 내놓을 의향도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직접 부인하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란 핵 보유 저지가 전쟁의 명분이었기 때문에 이란의 비핵화 조치라는 성과가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대응을 선택지로 거론하면서도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 이날은 인터뷰를 통해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강화해 '전멸'시킬 수도 있다며 합의를 압박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