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유층의 공룡 화석 수집 열기…최고가는 600억도 넘어

입력 2026-10-06 10:20   수정 2026-10-06 10:35

부유층의 공룡 화석 수집 열기…최고가는 600억도 넘어
10월 말 뉴욕 소더비서 육식공룡 '나노티라누스' 희귀 화석 경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최고가는 600억원이 넘을 정도이지만 부유층의 공룡 화석 수집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미국 뉴욕 소더비는 이달 말 육식공룡인 나노티라누스의 희귀 화석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소더비 측은 '조디'(Jodi)라는 이름의 이 공룡 화석이 600만∼900만달러(약 80억7천만∼121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거스'(Gus)라고 불리는 대형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화석이 공룡 화석으로는 역대 최고가인 5천10만달러(약 674억원)에 낙찰된 지 3개월 만에 이번 경매가 진행된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나노티라누스 화석은 지난 2019년 미국 몬태나주에서 발견된 것이다. 나노티라누스 화석이 시장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룡 화석에 대한 부유층의 수집 열기는 지난 2024년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큰 거물인 켄 그리핀이 당시로는 최고가인 4천460만달러(약 600억원)에 초식 공룡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을 사들이면서 크게 부각됐다.
앞서 미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니컬러스 케이지가 지난 2007년 공룡 두개골 화석을 놓고 경매에서 경쟁을 벌여 주목받기도 했다.
그리핀이 낙찰받은 초식 공룡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은 뉴욕의 미국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돼 있지만, 3개월 전 판매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화석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달 말에 경매에 부쳐지는 화석의 주인공인 나노티라누스는 80년 넘게 고생물학계에서 논쟁이 됐던 공룡 개체이다.

티라노사우루스를 작게 줄여 놓은 듯한 모습의 나노티라누스를 놓고 티라노사우루스의 어린 개체인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공룡인지 오랫동안 팽팽하게 의견이 갈렸다. 지난해 미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린지 잔노 교수팀은 나노티라누스가 티라노사우루스와 다른 별개 속(genus)에 속하는 공룡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소더비 부회장인 커샌드라 해턴은 "과학적으로 중요하고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매물은 항상 많은 관심을 받는다"며 나노티라누스 화석을 낙찰받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oungb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