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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외국인 매출 1조원 돌파…명동만 5천200억원

입력 2026-10-06 13:19  

롯데百, 외국인 매출 1조원 돌파…명동만 5천200억원
외국인 매출 급증세 이어져…K패션·식품 등으로 소비 영역도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연간 외국인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6일 오전을 기점으로 올해 외국인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업계 최대 연간 외국인 매출이었던 7천348억원을 지난 7월 이미 넘어섰고, 올해를 3개월 남겨둔 시점에 1조원대에 진입했다.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을 이끈 곳은 명동과 잠실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점포다.
롯데타운 명동에서 올해 발생한 외국인 매출은 5천200억원에 이른다.




롯데타운 잠실의 외국인 매출도 지난해보다 2배 늘었으며, 이 가운데 미주·유럽 고객 매출 비중은 35%로 확대됐다.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서울을 넘어 지역 관광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을 제외한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규모도 전년 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전년 대비 150% 늘어났으며 전주점과 광주점 등 호남권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역시 10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과거 외국인 관광객의 백화점 소비가 명품과 화장품 등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K패션과 뷰티, 미식, 라이프스타일 상품 등으로 소비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올해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과 동시에 K-패션 관련 매출도 2배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백화점 식품관과 식당가를 찾는 외국인 고객이 늘면서 전체 식품관·식당가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50%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멤버십 카드인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발급을 온라인으로 확대하고, 지방 점포에 외국인 대상 쇼핑 혜택을 도입하는 등 외국인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K-컬처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원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백화점의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반영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콘텐츠를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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