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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포칼립스' 기우였나…美 소프트웨어주 올해 최고치

입력 2026-10-07 10:43  

'사스포칼립스' 기우였나…美 소프트웨어주 올해 최고치

'사스포칼립스' 기우였나…美 소프트웨어주 올해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미국 소프트웨어주가 인공지능(AI)에 의해 시장을 잠식당할 것이라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공포를 털어내고 올해 최고치로 올라섰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 소프트웨어·서비스 지수는 1.3%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3분기(7∼9월)에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IGV도 이날 1.3%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액센추어 등의 호실적과 AI 기업들과의 제휴가 지난 6월 말부터 이어진 반등을 이끌었다.
사이버보안주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포티넷, 팔로알토네트웍스는 AI 시대 보안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업종의 올해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3월 말 13.8%에서 20.6%로 높아졌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전략가는 "AI는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에 파괴자라기보다 조력자였다"며 "소프트웨어가 반도체보다 나은 성과를 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간 S&P500 소프트웨어·서비스 지수는 기업들이 AI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싸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에 1월 말부터 4월 저점까지 26% 넘게 급락했다.
기술조사업체 발루아르의 레베카 웨터먼 최고경영자(CEO)는 "사스포칼립스는 월가 일부의 생각만큼 빨리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5%로, 87.5% 급등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에는 크게 못 미친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베리 수석 전략가는 데이터센터 용량이 늘어 AI 코딩이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내년 하반기가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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