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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 구글' 얀덱스 데이터센터 연일 공격

입력 2026-10-09 20:38  

우크라, '러시아 구글' 얀덱스 데이터센터 연일 공격
정유공장·미사일 생산 시설 등도 타깃…대대적 반격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구글'로 불리는 인공지능(AI)·테크 기업의 데이터 센터를 이틀째 공격하면서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칼루가 지역에서 정보기술(IT) 기업 얀덱스의 데이터센터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아 가동을 멈췄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공격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군이 데이터센터를 공격했다"며 이를 확인했다.
이곳에는 얀덱스의 AI 모델 개발에 사용되는 슈퍼컴퓨터 3대 중 2대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얀덱스 측은 이번 공격에 따른 피해를 평가 중이며 장비 복구가 가능한지 아직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 직후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에서 얀덱스 주가는 3.75% 급락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옴스크·우흐타 정유공장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트베리 지역 등의 미사일 생산 관련 시설 3곳도 타깃이 됐다.
이번 공격은 전날까지 계속된 러시아의 대규모 공세에 따른 반격으로 보인다.
지난 7∼8일 탄도미사일·제트추진형 드론 등을 동원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아파트 건물이 무너지고 시내버스가 폭발하는 등 피해가 발생해 민간인 50여명이 숨졌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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