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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파키스탄, 이달 첫 육군 합동훈련…고산지대서 대테러 작전

입력 2026-10-11 20:31  

中·파키스탄, 이달 첫 육군 합동훈련…고산지대서 대테러 작전

中·파키스탄, 이달 첫 육군 합동훈련…고산지대서 대테러 작전
드론·장거리 저격 등 훈련…전문가 "국경 넘는 공동작전 가능성"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과 파키스탄이 이달 중하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처음으로 육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고산 지대에서의 대테러 작전을 중심으로 드론 운용과 장거리 저격 등을 훈련할 예정으로, 양국의 군사협력이 특수작전부대에서 정규 육군부대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과 파키스탄 육군은 이달 중하순 신장 쿠얼러 지역에서 '카라코람-2026'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고산 지대에서의 공동 대테러 소탕 작전을 주제로 드론 운용, 이동 중 표적 탐색 및 사격, 장거리 저격 등 전술 훈련과 합동 지휘 훈련 등으로 구성된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양국의 첫 육군 합동훈련"이라며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테러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파키스탄은 그동안 특수작전부대나 국경수비대가 참여하는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은 양국의 군사협력이 특수작전부대 차원을 넘어 정규 육군부대로 확대되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파키스탄에서는 중국인과 중국 기업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중국 정부가 자국민과 투자시설에 대한 안전 확보를 요구해왔다.
2024년 3월 파키스탄 북서부에서는 중국인 기술자 5명이 테러 공격으로 숨졌고, 같은 해 10월에는 카라치 국제공항 인근에서 중국 기업 관계자들이 탑승한 차량 행렬이 공격받아 중국인 2명이 사망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홍콩 명보에 "중국과 파키스탄은 국경을 넘나드는 테러 조직과 테러범을 공동으로 타격하기 위한 훈련 수요가 지속해서 있었다"며 "이번 훈련은 드론 등 대테러 장비를 활용해 파키스탄군의 작전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파키스탄이 공동 대테러 작전을 확대하고 국경을 넘는 대테러 작전까지 전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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