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아마존이 이스라엘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카르트는 2023년 이스라엘 엔지니어 3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3D 환경을 생성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루시(Lucy)'와 '오아시스(Oasis)'라는 월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루시 모델은 실시간으로 라이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으며 오아시스 모델은 로봇공학 및 자율주행 시스템을 훈련하고 테스트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만들어준다.
협상이 결렬되거나 다른 인수 후보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데카르트는 세쿼이아 캐피털, 벤치마크, 래디컬 벤처스 등으로부터 4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5월 현재 기업가치는 40억달러로 인정받았다.
아마존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에 맞서 자체 AI 칩인 '트레이니엄3'(Trainium3)를 개발해 왔다.
지난 8월에는 앤트로픽이 데카르트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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