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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서 올해 뎅기열 사망자 300명 넘어…환자 10만명 육박

입력 2026-10-12 10:21  

방글라서 올해 뎅기열 사망자 300명 넘어…환자 10만명 육박
홍역도 여전히 기승…지난 3월 발생 이후 1천162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방글라데시에서 모기에게 물리면 걸리는 급성열성 질환 뎅기열이 계속 기승을 부려 올해 들어 누적 사망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함께 기승을 부리는 홍역 증세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도 1천200명에 육박했다.
12일 튀르키예 국영 아나둘루 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보건당국은 전날 뎅기열로 4명이 추가로 사망하고 약 2천20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 수는 303명, 입원 환자 수는 9만9천275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뎅기열 사망자 수는 지난달 148명에 달했고, 이달 들어 58명에 이르렀다.
전체 입원 환자 가운데 9만2천803명은 회복돼 퇴원했다.
방글라데시에선 보통 6월부터 9월까지 뎅기열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뎅기열 사망 및 감염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월등히 많은 편이다.
지난해 해당 기간에는 뎅기열로 225명이 숨지고 5만3천606명이 감염됐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뎅기열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게 물리면 걸리는 뎅기열은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
인구 1억7천500만여명인 방글라데시에선 2023년 뎅기열로 1천705명이 숨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감염자는 32만1천여명에 달했다.
한편 방글라데시 보건당국은 전날 홍역 증세로 인한 사망자 7명이 추가로 발생하고 1천200여명이 홍역에 걸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중순 홍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천162명이 관련 증세로 숨졌다. 이들 사망자 가운데 104명은 홍역 감염으로 확인됐다.
홍역 증세로 입원한 환자 수는 20만5천28명에 달했고, 이 중 2만2천421명은 감염으로 확인됐다.
방글라데시 보건부는 지난달 말 시작한 정기 및 추가 예방접종 캠페인 외에도 이번 홍역 유행에 대응해 약 2천만명의 어린이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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